작성일자 : 2023-07-02
1. 읽게된 동기
하반기의 시작을 알리는 7월의 첫 책마중 책이다. 어김없이 우승자 선생님께서 선정해주신 책이다.
2. 한 줄 소개글
늙은 코뿔소와 어린 펭귄의 로드무비. 이상하지만 깊은 여운을 주는 책
3. 기억하고 싶은 문장 3가지
3-1. 그런데 포기할 수 없어. 왜냐면 그들 덕분에 살아남은 거잖아. 그들의 몫까지 살아야 하는 거잖아. 그러니까 안감힘을 써서, 죽을힘을 다해서 살아남아야 해 (p.81)
선정 이유: 결코 혼자서는 지금의 나의 모습이 존재할수 없었음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는 글귀였다. 인생을 사는데 있어서 대부분의 선택과 결정은 내가 하는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 혼자서만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건강하고 바르게 키워주신 부모님, 좋은 길로 지도를 해주시는 선생님, 의지가 되어주는 친구 및 동료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기도 하다. 나를 위해서 사는것이 당연하지만 서도 이런 주변의 나의 좋은 사람들을 위해서도 잘 살아야 한다.
3-2. 너는 이미 훌륭한 코뿔소야. 그러니 이제 훌륭한 펭귄이 되는 일만 남았네 (p.115)
선정 이유: 본분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문장이다. 코끼리는 초원에, 펭귄은 바다에서 지내야 하는 동물들로서 차이가 있다. 같은 동물임에도 차이가 있는 것 처럼 나 역시 다른 사람들 대할때 차이에 대해서 존중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3-3. 저기 지평선이 보여? 초록색을 일렁거리는. 여기는 내 바다야 (p.115)
선정 이유: 나에게 바다는 어디인 것인지에 대해서 질문해보게되는 문장이다. 과거에는 오히려 구체적인 나만의 바다의 모습이 있었는데, 사회 생활을 하면서 흐려지게 된것 같다. 추상적인 바다의 모습은 있는데, 지금은 바다의 모습을 구체화 해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
4. 독후 소감
심사평에 적힌 이야기에 크게 공감한다. 나 역시 이런 방식의 동물 이야기를 읽어본 적이 없는것 같다. 사연이 많은 코끼리와 펭귄의 걸음에는 복합적인 감정들이 공존하고,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면서 자신들의 '바다'를 향해 나아간다.
자아, 책임감, 행복, 도전, 사랑, 희망, 꿈, 믿음, 현실, 고통, 분노, 슬픔 등등 많은 가치를 담고 있는 책이다.
'나로 사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고민해보게 한다. 똑같은 인간은 없는 것처럼, 저마다의 정체성을 가지며 살아간다. 정답은 없는 삶의 방식에 있어서 어떻게 사는 것이 나답게 사는 것인가 라는 어려운 질문을 나 스스로에게 던져보게 된다.
나는 자존감이 높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나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나로 사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찾아가고 있는 여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5. 나의 어록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나의 '바다'는 어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