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자 :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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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7박 9일간 홀로 영국 축구 여행을 다녀왔다.
영국 축구 여행은 어릴적부터의 나의 버킷 리스트로 이번 여행을 통해 오랜 꿈을 하나 이뤘다.
프리미어리그 Big 6 클럽의 스타디움 투어와 Man City의 한 경기 직관하고 왔다.
뿐만 아니라 런던, 맨체스터, 리버풀의 주요 관광지도 다녀왔다.
내가 다녀 온 여행에 대해서 정리해보고,
혹시 누군가에게 참고용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을거란 생각에 여행과 관련하여 포스팅을 해보려 한다.
영국 여행과 관련된 포스팅은 아래에 있다.
- [Travel] 영국 축구 여행 - 예약 (항공, 숙박, 기차)
- [Travel] 영국 축구 여행 - 예약 (카드, 통신, 짐 보관, 축구)
- [Travel] 영국 여행 Day 3 (1)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Manchester United)
- [Travel] 영국 여행 Day 3 (2) - 맨체스터 시티 (Manchester City)
- [Travel] 영국 여행 Day 4 - 리버풀 FC (Liverpool F.C.)
지난 포스팅에서는 영국 여행 4일차 일정인 리버풀에 위치한 에버튼 경기장 구경과 리버풀 스타디움 투어 그리고 Albert Dock 관광 내용 까지 정리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북런던에 위치하고 손흥민 선수 소속팀인 토트넘 경기장 방문 및 스타디움 투어에 대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1. 여행 일정 Summary
Day 1
인천 공항 이동 - 프랑크푸르트 공항 경유(1.5 Hour) - 히드로 공항 도착 - 호텔 이동
Day 2
브렌트포드 훈련장 근처 산책 - 호텔 체크 아웃 - Five Guys (점심 식사) - Euston 역 이동 후 기차이용 - Manchester Piccadilly 역 - 호텔 체크인 - Classic Football Store (CFS) - 안데일(Arndele) 쇼핑몰 - Bunsik (저녁식사) - 휴식
Day 3
맥도날드 맥모닝 - Old Trafford 이동 (트램) - Old Trafford Stadium Tour - 맥도날드 (점심) - Etihad Stadium 이동 (트램) - Etihad Stadium Tour - Manchester City vs Burnley 경기 직관(Premier League) - 호텔 이동 (버스)
Day 4
호텔 체크아웃 - Manchester Piccadilly 역 이동 (도보) - Liverpool Lime Street 이동 (기차) - 짐 보관 (Radical Storage) - Goodison Park Stadium 외관 구경 - Stanley Park 구경 - Liverpool 벽화 구경(클롭, 살라, 피르미누) - Anfield Stadium Tour - 짐 보관소 이동 및 수령 (버스) - Albert Dock 이동 (도보) 및 일몰 구경 - Liverpool Lime Street 역 이동 (도보) - London Eston 역 이동 (기차) - 한인 민박 이동 및 체크인 (도보)
Day 5
아침 식사 (한인민박) - Tottenham Hotspurs Stadium 이동 (버스) - Stadium Tour - 맥도날드 이동 및 식사 (도보) - Emirates Stadium 이동 (버스 및 도보) - Stadium Tour - National Gallery 이동 (언더그라운드) 및 관광 - 한인민박 이동 (언더그라운드 및 도보) 및 휴식
Day 6
아침식사(한인민박) - Stamford Bridge 이동 (언더그라운드 및 버스) - Stadium Tour - Five Guys (점심) - Big Ben 및 London Eye 이동(언더그라운드) 및 관광 - Soho 거리 이동 (도보) 및 관광 - 한인민박 이동
Day 7
아침식사(한인민박) - King’s Cross 역 이동 (도보) - 해리포터 9 3/4 플랫폼 - Fish & Chips (점심) - Mayfair 관광 - Selfridge Department Store - Hyde Park 이동 (도보) 및 관광 - 자연사 박물관 이동 (도보) 및 관광 - Tower Bridge 이동 (언더그라운드) 및 관광 - 한인 민박 이동 (언더그라운드)
Day 8 ~ 9
히드로 공항 이동 - 프랑크푸르트 공항 경유(2.5 Hour) - 인천공항 도착 - 귀가
2. 일정
영국에서 5번째 날의 주요 일정은 북런던 더비로 유명한 토트넘과 아스날 경기장 방문과 National Gallery에 방문 하는 것이었다.
나는 오전에 토트넘 경기장 투어를 예악해두었기에, 한인민박에서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섰다.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토트넘의 홈 경기장 Tottenham Hotspurs Stadium은 지하철을 이용해 Euston 역으로 이동하고 버스를 환승해서 갈 수 있었다. Euston 역에 도착하니 친절하게 토트넘 경기장으로 갈 수 있는 버스 노선과 정류장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어 쉽게 이동할 수 있었다.
버스를 탔더니 경기장 바로 앞에 내려주었다. 최근에 지어진 구장답게 경기장 외관이 굉장히 깔끔하고 세련되어 보였고, 언뜻 봐도 규모가 굉장히 커보였다. 나는 스타디움 투어 예약 시간까지 여유가 좀 있어 구단의 스토어를 먼저 둘러보았는데,
역시나 토트넘의 간판 선수 답게 손흥민 선수의 유니폼과 굿즈의 양이 상당했다. 아래 사진처럼 아예 손흥민 선수의 유니폼만 파는 구역이 있었고, 특히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만큼 한국인 직원들도 적어도 한명씩은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현지인처럼 보이는 직원분들도 간단한 한국어 인사 정도는 할줄 알았다.
다시한번 손흥민 선수의 위상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었던 스토어 방문이었다.
스타디움 투어는 스토어에서 부터 시작하며, 스토어 구석에 투어 접수 안내를 도와주는 리셉션이 있다. 그곳에서 예약 정보를 알려주면 아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준다. 토트넘의 스타디움 투어 형식은 가이드가 계속 따라 다니지 않고, 기기를 통해 설명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 역시 손흥민 선수의 영향력으로 인해 한국어 지원을 하니 방문 하시는 분은 영어 걱정 없이 한국어도 설명을 들으면서 스타디움 투어를 즐기면 된다!
투어를 하며 VIP석에서 경기장을 바라본 풍경이다. 잔디를 관리하는 기계같은게 설치되어 있었고, 앞서 방문했던 맨체스터 팀들과 리버풀 경기장에 비해 관중석 규모가 굉장히 큰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확실히 최신식 구장임이 느껴지는 순간 중 하나였다.
경기장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토트넘의 상징과 사진을 찍고 선수들이 인터뷰를 하는 믹스트 존도 구경을 할 수 있었다.
특별하게 토트넘 경기장 투어에서는 선수들이 몸을 푸는 공간도 볼 수 있었고, 그 이후 라커룸으로 이어졌다.
수많은 선수들 중에서도 단연 가장 많은 인기가 있었던 선수 자리는 바로 대한민국의 손흥민 선수!
나 역시 손흥민 선수의 시그니처 찰칵 셀레브레이션과 함께 손흥민 선수 자리에서 기념 사진을 남겼다.
그 이후 이어지는 그라운드로의 입장!
COME ON YOU SPURS라는 문구와 함께 선수들이 이동하는 통로가 있었고, 나도 그 통로를 통해 그라운드 이동했다.
경기장에서 보니 정말 웅장하다라는 느낌이 전해졌고, 손흥민 선수가 누비는 경기장이라는 것에 정말 놀라웠다.
경기장 구경을 끝으로 구장 투어는 끝이 났고, 코스 중간중간마다 구단 관계자가 사진을 찍어주는 곳이 있는데, 아래와 같이 손흥민 선수와 합성을 하여 사진을 인화해주는 서비스였다.
제법 비쌌던 기억이 있고 이런 서비스를 잘 이용하는 편은 아니지만, 특별히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구단인 만큼 기념사진을 인화해 받았다.
이것도 비용 차이가 있었는데, 사진만 인화하는 것이 있고, 사진인화 + QR코드로 원본을 받을 수 있는 버전이 있었다.
나는 후자를 선택했다. 이것은 필수가 아니고 옵션이니 원하는 사람은 투어의 마지막 단계에서 결정을 내리면 된다.
사진 인화를 기다리며 스토어 직원이 한국인인지 물었고, 그렇다고 대답을 하니 Sonny가 아시안컵에서 꼭 우승을 하고 돌아오길 모든 구단 관계자가 바라고 응원하고 있다며, 나에게 행운을 빌어주었다.
나 역시 그러길 바라며 행운을 빌어줘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기분좋게 토트넘 경기장의 투어를 마쳤다.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팀의 경기장 투어인 만큼 내가 투어를 할때만 해도 여러 한국 관광객들이 보였다. 이제는 정말 영국 여행 특히 런던을 오게된다면 필수 코스가 된듯하다. 축구여행이 아닌 여행이라도 런던에 방문하게 된다면 다른 경기장은 아니더라도 토트넘의 경기장은 꼭방문해보기를 권유한다.
손흥민 선수가 영국에서 남기고 있는 업정과 영향력에 대해서 체감하고 돌아가는 계기가 되었고,가슴이 웅장해진 채로 그 다음 경기장인 아스날의 에미레이츠 경기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