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자 : 202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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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Intro
2023년의 마지막 날이 왔다.
늘 느끼고, 진부한 표현이지만 시간은 정말 쏜살 같이 빠르다.
'성장'은 내가 늘 중요시 여기는 가치 중 하나이다. 내가 처한 상황과 환경 속에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장을 하고자 노력을 하는 편이다.
새해를 맞이하기 하루 남은 시점에서 한국 나이 28살, 만 나이 27살이었던 나의 2023년도의 성장을 되돌아 보고
새해에도 차게 달려 성장하고자 하는 다짐을 해보고자 한다.
1. BI 컨설턴트
올해 나는 3년차 BI 컨설턴트가 되었다. 조직내에서는 대리로 진급도 하였다.
데이터 분석가로서 내가한 성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인 LG와 삼성을 동시에 경험하며 프로젝트를 한 것이다.
LG화학은 지난해 7월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올해 2월까지 8개월간 프로젝트를 했다.
내가 맡았던 첫 정식 프로젝트이면서, 첫 Salesforce 프로젝로 23년 전까지는 정말 많이 힘들었다. 여러 고난을 겪고 밤낮으로 노력한 끝에 23년에 들어와서는 프로젝트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전체적으로는 안정기에 접어들었지만, 어려운 대시보드 개발을 담당하고 조직개편 적용도 하고, 교육도 하는 등 BI 컨설턴트로서 지식과 역량을을 많이 늘리는 계기가 되었다.
올해 5월부터는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곳은 지난해 초(1월~4월)에 와서 잠시 대체인력으로 프로젝트를 했던 곳이었고, 이번에는 메인 개발자로 투입된 프로젝트였다.
1년만에 돌아온 나는 그 사이에 개발자로서 제법 많은 성장을 했었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했던 대시보드가 좋은 반응을 받아 추가 인력이 투입될 수 있는 주요 역할을 하였다. 내가 영업직무는 아니고, POC를 한것은 아니지만 이런 형태로 내가 회사의 매출에 기여할 수 있음에 매우 보람찼다.
또한 추가 개발자 4명 중 3명은 Salesforce를 데이터 원본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는 처음이어서, 그간의 경험 및 지식을 최대한 많이 공유해주기도 했으며, 아직 발전시켜야 할 점이 많지만, 삼성 프로젝트에서는 LG 화학때는 하지 않았던 개발 리더로서의 역할과 개발자 역할 수행을 동시에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나는 언급한대로 22년도에 삼성 프로젝트(Phase1)를 경험했었고, 이번 프로젝트(Phase3)에서도 다른 분들보다 먼저 투입되었던 만큼 히스토리를 가장 많이 알고 있던 상태였다.
또한 직급 관점에서도 프로젝트 중간에 대리로 진급을 하기도 하여 리더 역할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 리더 역할을 그간의 경험, 특히 LG화학에서의 느꼈던 점 및 경험을 기반으로 잘 수행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개발자로서 LG화학 프로젝트때는 할당받은 대시보드 개발에만 주로 집중했었지만, 삼성 프로젝트에서는 담당 대시보드 개발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전체 대시보드(총 29장) 설계 및 개발 관련 미팅에도 거의 모두 참석하여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협의하였으며, 팀원들이 어려워하는 개발 요건은 직접 개발 혹은 개발 지원 형태로 개발자로서도 더 많은 기여를 했다.
고객의 니즈로 태블로팀 중에서는 나만 혼자 프로젝트 종료일인 (24년 1월 19일)까지 남은 업무를 처리하게 되었다.
어느덧 9개월 간의 긴 프로젝트도 마무리가 되어가는데 남은 일정도 잘 마무리 하도록 할 것이다.
2. 독서
독서의 필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많은 이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나 역시 독서의 필요성을 느껴 21년도 12월부터 23년 여름까지 독서 모임인 '일요책마중'을 진행해왔다.
매주 일요일 오전 6시 Google Meet로 나의 중학교 은사님과 제자들 그리고 그의 학부모님들과 함께하는 독서모임이다.
1년 반정도는 온라인으로 진행해오다가 올해 9월부터는 오프라인으로 진행 형태를 변경하였고, 매월 1,3주 토요일 오전 7시에 수원의 한 아파트의 대여 공간에서 진행을 해오고 있다.
결코 많은 독서를 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나마 강제성을 띈 모임을 해야한다는 상황에 최소한의 독서는 하고 있다.
이렇게 독서를 하며 마음의 양식과 지식도 쌓고, 동기부여를 해오고 있다.
내년에도 적어도 지금 읽는 정도의 독서량은 유지하되,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다.
3. 영어
영어는 나에게 늘 해결해야 할 숙제 같은 존재였다.
외대를 졸업한 나는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정도의 영어 수준을 지니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말하고 듣는 부분에 있어서 말이다. 영어를 읽고 쓰는 부분은 못하지는 않지만 말하고 듣기에는 그에 비해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영어 마저도 사용하지 않으니 자꾸 까먹게 되는것 같아 지난 9월부터는 컬컴(Culcom)에 등록하여 활동을 하고 있다.
컬컴은 영어 회화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그룹의 리더를 포함하여 비슷한 레벨의 사람들이 한 그룹을 이루어 그날의 패턴에 대해서 학습하고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그곳에서 나는 리더로서 그리고 멤버로서 활동을 하여 일주일에 4번 컬컴에 방문하여 매일 2시간씩 영어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그곳에서 리더로 활동을 하면서는 내가 한 그룹의 리더로서 그 그룹을 잘 이끌어 가야하며 멤버들에게 가능한 많은 지식을 알려주어 그들의 영어 실력 향상에 기여해야한다는 책임감으로 내 스스로 공부하는 것들이 많았다. 그 과정에서 하는 공부와 2시간의 리딩이 나의 영어 능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렇게 특별한 스케줄이 없는 한 매주 4번 방문하여 영어를 사용하다보니 영어 사용에 있어서 자신감도 어느정보 생기고, 더 잘하고 싶은 동기부여도 샘솟았다.
내년에는 나의 레벨도 업그레이드 하여 영어를 더 잘 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나의 영어 실력 향상을 더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 말해보카 어플을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이는 통근을 할 때나 잠시 쉴때마다 이용하면서 단어, 문법, 듣기 공부를 하며 영어 감각을 잃지 않으려 하고 많은 영어 표현들을 익히고 있다. 이 역시 꾸준히 이용하여 영어 실력 향상을 하도록 해야겠다.
4. 자격증
23년 나는 빅 데이터 분석기사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SQLD 취득을 했다.
나는 자기개발 명목으로 1년에 최소 1개의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프로젝트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고 미루다 하반기가 되어 빅데이터 분석기사를 취득하겠다는 결정을 내렸고, 필기 시험(23년 9월 23일)과 실기 시험(12월 2일)을 위해 8월부터 약 3개월간 통근버스 안, 점심시간, 퇴근 후에 공부를 했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벼락치기 공부보다는 정말로 나의 지식으로 만들고 싶어서 길게 시간을 잡고 공부를 했었다.
1년에 2번밖에 없는 시험이고, 난이도가 결코 쉬운 시험은 아니어서 한번에 붙지 못할 상황에 대한 걱정이 있었으나 한번에 시험을 합격할 수 있어서 그 부분이 정말 기뻤다.
이를 계기로 데이터 분석 하는데 있어서 Python을 더 잘 활용하도록 할 것이며, 내년에는 좀 더 일찍부터 자격증 취득 공부를 하도록 해야겠다.